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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당하지 않기 위한 매듭.

안녕하세요. cantáte의 마쓰시마입니다.

 

넥타이는 마지막 한 수다.


넥타이를 매는 사람은 정말 줄었다고 생각한다.

재택근무와 캐주얼화의 흐름도 있어 “이제 필요 없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먼저 말해두자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넥타이는 필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날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나 호텔, 친구의 특별한 날.

그렇다. 소중한 사람에게 초대받았을 때 갖추는 물건이다.

적어도 이 블로그를 읽는 분들에게 그런 중요한 자리에서 창피를 당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드레스웨어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를 위해, 그리고 장소를 위해 입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넥타이에는 의미가 있다.

예의와 존중을 형태로 드러내면서도 자신다움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마지막 여백’이다.


차림을 무겁게 만들지 않으면서 전체를 한층 격조 있게 끌어올려준다.

이 감각은 다른 넥타이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렵다.


그 사실을 가장 알기 쉽게 알려주는 것이 피렌체의 공방 〈Atto Vannucci(아토 반누치)〉의 넥타이다.

EX) MOD 7 / SILK SETTE PIEGHE TIE

EX) MOD 7 / PANEL BORDER SETTE PIEGHE TIE

피렌체가 길러낸 매력

 

이탈리아 장인이 한 점씩 만들어내는 Atto Vannucci.

가장 큰 특징은 ‘세테피에게(7겹 접기)’라고 불리는 고전적인 제작 방식이다.

일반적인 넥타이는 심지를 넣어 형태를 잡지만, 세테피에게는 한 장의 원단을 아낌없이 접어 심지도 다리미도 사용하지 않고, 무게추와 손바느질만으로 완성한다.


그래서 스카프처럼 가볍고, 매면 풍성한 입체감이 살아난다.

만졌을 때는 부드럽고, 매도 딱딱하지 않으며, 풀어두면 다시 유연하게 돌아온다.

말 그대로 ‘힘을 뺀 품격’이다.

디테일이 만들어내는 편안함

 

핸드 롤링으로 마감한 가장자리와 느긋하게 흔들리는 실루엣.

외관 이상으로 놀라운 것은 매기 쉽고 풀기 쉽다는 점이다.


한 번 거울 앞에서 매보면 알 수 있다.

브리티시 타이 같은 딱딱함은 없고, 여유로운 분위기만 남는다.

“왠지 느낌이 좋네”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한 점이다.


“넥타이는 필요 없다”는 생각을 뒤집는 한 점

 

“이제 넥타이는 필요 없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Atto Vannucci를 경험해보길 바란다.


재킷을 입는 날에도, 캐주얼한 셔츠를 입는 날에도.

목에 한 번 둘러 매는 것만으로도 ‘제대로 갖춰 입었다’는 안도감‘과하지 않은’ 가벼움이 생긴다.

차림을 무겁게 만들지 않으면서 전체를 정돈하고 격을 높여준다.

이 감각은 다른 넥타이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렵다.


cantáte의 수트나 재킷에 매치하면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면서 깊이를 더해준다.

데님이나 카디건과 함께해도 좋다.

넥타이를 매는 ‘의식’이 아니라 ‘놀이’로 되찾는 것이다.

Atto Vannucci는 바로 그러기 위한 한 점이다.


멋은 디테일에 깃든다.

Atto Vannucci를 매보면 그 말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와닿는다.

잊힌 존재로 여겨졌던 넥타이는 지금도 ‘마지막 한 수’로 살아 있다.


오늘의 차림을 완성하는 것은 목 아래의 작은 매듭이다.

 

cantáte 마쓰시마 신